샤오미가 Redmi Airdots 3 Pro(이하 "레드미 에어닷3 프로")를 발표한 직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전주문한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구매가격은 약 $56입니다. 박스 전면에는 조금 촌스러운 듯한 로고와 유닛 이미지, 제품명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후면에 사양이 나와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멀티포인트 지원, 그리고 무선 충전이 눈에 띕니다. 제조연월이 2021년 6월로 따끈따끈한 제품입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케이스와 간단 사용 설명서입니다. 케이스는 화이트 색상인데 그레이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구성품으로 좀 더 자세한 사용설명서와 USB A to C 충전 케이블, 여분의 이어팁 세 쌍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손에 쥐자마자 느낀 것이 크기가 정말 작습니다. 에어팟 프로 케이스와 비슷하거나 미묘하게 더 작은 것 같네요. 케이스 전면에 배터리 및 연결 상태를 나타내는 LED와 페어링을 위한 버튼이 보입니다.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유닛도 작습니다. 콩나물 형태가 아니라 통화품질을 잘 확인해봐야할 것 같네요.
레드미 에어닷3 프로의 전용 앱은 小爱同学(XiaoAI Lite)입니다. 패키지박스의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위 주소에서 APK를 다운로드해 직접 설치해야하고, 중국어만 지원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중국어를 잘 모르지만 연동까지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유닛 자체는 그냥 블루투스를 켜서 다른 장치처럼 연결하면 되고, 연결되면 별도 작업없이 바로 앱에서 인식을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설정을 임의로 번역하여 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역/의역 다수)
일단 앱에서 지원하는 기능은 딱히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사용이 어려운 음성 호출 같은 기능을 제외해도 제스처 설정, 착용 감지, 전화 자동 수신, 자체 음향 효과 등 요즈음의 기본에 충실합니다. 다만 화웨이 프리버즈 프로와는 다르게 멀티포인트를 끌 수는 없어 보입니다.
PC에 페어링 및 연결도 문제 없습니다. 아무 오디오로 테스트해보니 안드로이드-윈도우 멀티포인트도 아주 원활하게 잘되네요.
일단 개봉부터 연결까지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자세한 사용 후기는 기회가 되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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