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Mi) 브랜드를 떼고 돌아온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Xiaomi Mix 4(이하 믹스4) 개봉기입니다.
저는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굉장히 선호하고, 노치, 펀치홀 등 화면 일부를 희생하는 기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첫 직구폰이 세계 최초 팝업 카메라 탑재 vivo NEX S였던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 디자인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죠.
그런데 팝업 카메라 스마트폰은 태생적인 단점 때문인지 사장되어 가는 분위기고, 대신 UDC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글 작성 시점 현재 상용화에 성공한 제조사는 삼성, 샤오미, ZTE 3곳으로 보입니다. 그중 여러 리뷰를 통해 UDC 품질이 상당해보이는 샤오미 믹스4를 탐내다가, 마침 단통법 관련 좋은 소식도 들려오겠다, 국내 구매대행 업체를 통해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샤오미폰은 두 번째, 플래그십으로는 처음이네요.
개봉기
패키지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생겼습니다. 검은 바탕에 금빛 샤오미 로고와 아이콘, 믹스 로고가 장식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완벽은 없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은 항상 존재한다."
개봉하면 판때기(?)가 하나 있는데 여기에 쓰여진 중국어 문구의 뜻입니다. 직전에 받은 좋은 인상이 이어집니다.
그것도 잠시, 판때기를 치우면 나오는 스마트폰 본체를 보는 순간 김이 살짝 샙니다. 스마트폰을 감싸는 비닐 한귀퉁이에 뭔가 묻어있더군요. 본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초반의 고급스러운 느낌이나 멋진 문구의 의미는 조금 퇴색됐습니다.
본체 외 구성품으로는 케이스, 120W 충전 어댑터 및 케이블, USB-C to 3.5mm 케이블, 유심트레이 핀,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얇은 간단설명서가 있습니다.
MIX 4 전면은 말할 것 없이 노치고 뭐고 없으니 깔끔합니다. 카메라 품질을 위해서인지 기본 필름에 구멍이 있어 UDC 부분을 가리지 않네요. 필름 때문에 티가 나니 완벽하게 숨기려면 해당 부분까지 채워진 필름을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레이 색상인데 포스팅 위쪽에 있던 모델링 이미지보다는 연하고 살짝 푸른빛이 도는 것 같습니다. 이쁜지는 잘 모르겠는데 무난하네요. XIAOMI 로고 외에 카메라 섬에 이상한 문구도 쓰여있지 않아 깔끔합니다.
위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카툭튀는 꽤 있습니다. 하만카돈 협업을 강조하는 문구도 보이는데 후면에 넣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은 것 같습니다.
기본 케이스 장착 시 카툭튀 보호는 충분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메라 섬 필름까지 붙이면 더욱 안전하겠죠?
부팅은 시켜봤는데 부트로더 언락을 위한 대기시간도 있고, 타오바오에서 별도로 주문한 강화유리와 케이스가 오기 전까지는 다시 봉인해둘 생각입니다. 아마 추석연휴 이후 사용하게 될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사용기도 남기겠습니다. 홍미 K30 5G 시절 작성한 부트로더 언락 등의 가이드도 업데이트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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